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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세계 5강으로”, 尹 “임대료 나눔제”…安 3강구도

SBS Biz 윤선영
입력2022.01.11 17:56
수정2022.01.11 18:40

[앵커]

유력 두 대선후보가 오늘(11일) 나란히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 공약으로 맞붙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젊은 층 표심이 돌아오며 지지율이 반등하는 분위기인데요.

대선 동향 짚어봅니다.

윤선영 기자, 우선 이재명 후보가 '신경제 비전 선포식'을 열고 국정운영 방향을 밝혔다고요?

[기자]

이른바 '555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세계 경제 5대 강국, 코스피 5000, 국민소득 5만 달러를 달성한다는 겁니다.

특히 135조 원을 투자해 디지털 일자리 200만 개를 만든다며 디지털 전환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친환경 미래차 같은 에너지 분야 청사진을 밝히면서는 전 대통령들을 언급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이재명 / 민주당 대선 후보 :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고속도로, 김대중 대통령의 인터넷 고속도로에 이어서 바람과 햇볕이 달리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하겠습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도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 공약을 여럿 내놨죠?

[기자]

우선 '부모급여'를 도입해서 아이를 낳으면 1년 동안 매월 100만 원, 모두 1200만 원을 지원한다고 했고요, 특히 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강조했습니다.

임대료를 임대인, 임차인, 국가가 1/3씩 나누어 분담하는 '임대료 나눔제'를 도입한다는 건데 임대인 입장도 고려해서 임대료의 1/3을 삭감하되 그중 20%는 세액공제로 정부가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재원에 대한 윤 후보 얘기 들어보시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만기 이후에 면제해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3~5년 이후에 순차적으로 재정 부담이 들어가는데 전체적으로 한 50조 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윤 후보 지지율 하락이 멈췄다고요?

[기자]

오늘 나온 한 여론 조사에서 윤 후보 지지율이 40%를 넘기면서 이 후보를 앞섰습니다.

표를 통해 보시면 윤 후보가 40.3% 이 후보가 34.7%로 6%P 정도 차이 나죠.

급부상하고 있는 안철수 후보는 13%로 최근 10%대에 안착하면서 '3강 구도'를 만들고 있죠.

때문에 윤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도 선을 긋고 있습니다.

[앵커]

윤선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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