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사람 몸에서 ‘제대로’ 뛰는 돼지 심장…“장기부족 분수령”
SBS Biz 김완진
입력2022.01.11 17:54
수정2022.01.11 18:41
사람의 것과 크기나 박동수가 비슷한 심장을 가진 동물.
오늘(11일) 이야기하려는 동물은 '돼지'입니다.
사람 몸에서 뛰는 돼지의 심장 생전 처음 들어보는 얘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 텐데요.
맞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이식'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메릴랜드대 의대에서 말기 심장 질환을 앓는 57세 남성 환자에게 유전자를 변형한 '돼지 심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했고 병원 측은 정상적으로 심장이 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술을 집도한 바틀리 그리피스 박사는 "심장 박동도 혈압도 정상으로 완전히 그의 심장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환자에게 돼지 심장 판막이나 피부를 쓰는 경우는 있지만 이식한 심장 자체가 환자 몸에서 제대로 뛰는 건 처음입니다.
이번 수술이 큰 의미를 갖는 건 장기 부족 문제 해결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는 겁니다.
사람과 동물 같은 '이종' 간 장기 이식의 가장 큰 걸림돌은 면역 거부 반응입니다.
그래서 유전자를 이런 방식으로 '조작'한 돼지의 장기를 썼고 결과적으로 거부반응 없이 수술이 끝나면서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앞으로 귀중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생긴 겁니다.
미국 장기공유연합네트워크의 데이비드 클라센 최고의학책임자는 "분수령이 되는 사건"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아직은 최종 성공 여부를 탐색하는 '첫걸음'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많은 환자에게 널리 적용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겁니다.
앵커리포트였습니다.
오늘(11일) 이야기하려는 동물은 '돼지'입니다.
사람 몸에서 뛰는 돼지의 심장 생전 처음 들어보는 얘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 텐데요.
맞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이식'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메릴랜드대 의대에서 말기 심장 질환을 앓는 57세 남성 환자에게 유전자를 변형한 '돼지 심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했고 병원 측은 정상적으로 심장이 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술을 집도한 바틀리 그리피스 박사는 "심장 박동도 혈압도 정상으로 완전히 그의 심장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환자에게 돼지 심장 판막이나 피부를 쓰는 경우는 있지만 이식한 심장 자체가 환자 몸에서 제대로 뛰는 건 처음입니다.
이번 수술이 큰 의미를 갖는 건 장기 부족 문제 해결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는 겁니다.
사람과 동물 같은 '이종' 간 장기 이식의 가장 큰 걸림돌은 면역 거부 반응입니다.
그래서 유전자를 이런 방식으로 '조작'한 돼지의 장기를 썼고 결과적으로 거부반응 없이 수술이 끝나면서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앞으로 귀중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생긴 겁니다.
미국 장기공유연합네트워크의 데이비드 클라센 최고의학책임자는 "분수령이 되는 사건"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아직은 최종 성공 여부를 탐색하는 '첫걸음'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많은 환자에게 널리 적용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겁니다.
앵커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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