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아버지 숨진 채 발견
SBS Biz 류선우
입력2022.01.11 17:28
수정2022.01.11 19:06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45)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회삿돈 2215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45)씨의 아버지(69)가 파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오늘(11일) 오후 5시께 이 씨의 아버지가 파주시 동패동 공터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7시께 그가 유서를 남기고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수색을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아버지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 강서경찰서는 어제 오후 8시 10분부터 약 4시간 동안 파주에 있는 이 씨의 아버지와 아내, 여동생 주거지 3곳을 압수수색해 아버지의 주거지에서 1kg짜리 금괴 254개를 압수했습니다.
이 씨의 아버지는 범죄 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형사 입건돼, 오늘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기로 돼 있었습니다.
그는 압수수색 당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의 아내와 처제는 이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어제 이 씨의 여동생과 처제 남편 등도 고소해, 현재까지 이 씨 가족 중 5명이 입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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