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파월 연준의장 "인플레이션 고착화 막을 것"

SBS Biz 김기호
입력2022.01.11 08:50
수정2022.01.11 08:52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인준 청문회를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이 공개한 서면 인사말에서 "우리는 경제와 강력한 노동시장을 지원하고 더 높은 물가 상승이 고착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각종 정책적 대응과 백신 확보 등이 강력한 경제 회복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하면서 "오늘날 경제는 수년간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고 노동 시장은 강력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의 빠르고 강력한 경기 회복 과정에서 공급과 수요의 불일치, 병목 현상이 초래됐고, 이것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또 "전염병 대유행 이후 경제가 어떤 관점에서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들여다보기 시작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 추구는 이런 차이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코로나19 경기 침체 후 회복 과정이 과거 다른 경기회복 사례와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습니다.

다만 금리 인상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이던 2018년 2월 연준 의장에 취임한 뒤 지난해 11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지명을 받았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기호다른기사
[다음주 경제일정] 애플 신제품 발표 온라인 생중계…컨퍼런스 전 '분위기 띄우기'
[오늘 날씨] 전국 맑고 일교차 커…낮 최고 21~29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