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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美 국채금리 따라 등락…나스닥 상승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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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1.11 07:29
수정2022.01.11 07:37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새해를 맞아 1월 효과를 기대하신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은데 연초부터 쉽지가 않습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 급등세가 이어지자 투자자들이 서둘러 기술주에서 벗어나면서 투심이 전반적으로 약해졌는데요. 

장 초반 1.8%를 웃돌았던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하자,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낙폭을 줄여나갔고, 2% 이상의 하락률을 보이던 나스닥 지수가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7%대에서 안정을 찾았습니다.

현재 1.762%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덕분에 뉴욕증시 시총 상위 종목들도 낙폭을 회복하며 상당수가 상승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테슬라가 상승 마감했는데요.

특히 알파벳과 테슬라는 상승률마저 비교적 높은 편이었습니다.

반면 메타 플랫폼스는 낙폭을 줄였어도 1%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시총 7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금융주 버크셔해서웨이도 하락했습니다.

서학개미의 러브콜을 받았던 엔비디아도 상승전환에 성공했고, 장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였던 TSMC는 1.2%까지 상승률을 높였습니다. 

월요일장 하락세를 주도하던 기술주가 낙폭을 회복했지만, 시장 전반으로 퍼진 하락세를 되돌리기에는 부족했습니다.

S&P500 종목 중 70% 이상이 하락 마감한 월요일장이었는데요.

전반적인 하락세에, 투자자들이 선호했던 기술주에서 가치주로 넘어가는 로테이션 전략도 시들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편 이번 주는 빅 이벤트가 많은 주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를 비롯한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고,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청문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어닝시즌도 이번 주부터 시작이고,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도 오늘(11일) 막을 올렸습니다. 

낮아진 투심, 많은 이벤트 속에 증시가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낙폭을 확대한 채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로존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발표를 앞둔 미국의 12월 소비자 물가지수를 주시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비트코인 가격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제는 5천만 원 선도 위태로워지는 것일까요?

밤사이 가파르게 하락하며 4천 9백만 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5천1백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원·달러환율은 1,199원 10전에 마감하며 1,200원대에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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