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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이자 6%대 급상승…조기상환하면 주담대 1억 더

SBS Biz 권준수
입력2022.01.10 07:03
수정2022.01.10 08:14

[앵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조이기가 계속되면서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가 6% 수준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앞으로 추가 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실수요자의 경우 신용대출은 조기에 상환하는게 대출전략에 더 유리하다고 합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가 6%까지 올라서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자부담 증가도 문제지만 올해 하반기 DSR 규제가 더 강화될 예정이기 때문에 부동산 대출 계획이 있는 실수요자들은 상반기 안으로 신용대출을 조기에 상환하는 게 유리합니다.

신용대출의 만기는 보통 5년으로 봅니다.

이 때문에 가령 연봉 5천만 원 직장인의 경우 서울에서 8억 원 주택을 구입할 때 주택담보대출을 3억 2천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대출이 3천만 원만 있더라도 주담대는 2억 3천만 원으로 줄어듭니다.

전세 세입자의 경우에도 신용대출을 없애고, 전세대출을 좀 더 받는 편이 낫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 : (전세대출) 금리도 주담대에 비해서 괜찮고 신용대출보다도 당연히 낫고 하니까 거의 서민·실수요자 대상으로 당국이 보고 있어서 별로 터치를 안 하니까 받아놓을 수 있을 때 받아놓는 게 좋죠.]

문제는 자금조달 어려움이 더욱 심화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입니다.

이자부담이 늘 뿐만 아니라 DSR 규제 강화로 대출 한도 자체가 더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김영도 / 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실장 : 은행들 정책은 금리도 결정하지만 한도를 결정하는 것이니까 더 이상 내주기가 사실은 어려운 분들이 많을 겁니다. 채무불이행 될 가능성이 많은 곳에 저금리로 주기도 사실 어려운 실정이니까.]

이 때문에 영세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이 제2, 제3금융권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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