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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특허임원이 ‘친정’ 삼성에 겨눈 칼날…에디슨-쌍용 오늘 ‘운명의 날’

SBS Biz 이광호
입력2022.01.10 06:05
수정2022.01.10 07:20

[앵커]

주말 새 기업들 주요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삼성에서 10년 가까이 특허 문제를 도맡았던 전직 임원이 퇴직 직후 삼성을 상대로 소송을 벌였습니다.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는 오늘이 인수 계약을 마무리해야 하는 법정 시한인데, 뚜렷한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광호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삼성전자 이야기부터 해주시죠.

어떤 사람인가요?

[기자]

네, 안승호 전 IP센터장이 그 주인공입니다.

삼성전자에서 10년간 부사장직에 있으면서 애플과 화웨이 소송 등 굵직한 사건을 모두 맡았는데요.

2019년 퇴직한 이후 2020년 6월 '시너지IP'라는 특허법인을 차렸는데, 이곳에서 삼성전자에 소송이 들어온 겁니다.

[앵커]

어떤 소송인가요?

[기자]

미국의 음향 관련 업체 스테이턴 테키야LLC가 공동 원고인데요.

갤럭시S20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의 음향, 음성 인식 관련 기술 10건이 소송 대상입니다.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백 억 원대 소송으로 추정됩니다.

삼성전자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채 "이유를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죠.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의 인수합병,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우선 지난해 말 인수 대금을 3048억 원으로 잠정 합의했는데, 에디슨모터스에서 아직 인수하지도 않은 쌍용차 경영에 개입한다는 논란이 나오면서 이런저런 갈등을 겪었습니다.

당초 지난달 27일 체결하기로 했던 본계약도 법정 허용 한도만큼 미뤘는데 그 시한이 바로 오늘입니다.

쌍용차에서는 인수는 안 하고 기술만 빼 가는 것 아니냐는 경계심이 높은 상태고, 에디슨모터스는 수백억 원을 빌려주는데 협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 이 입장차를 좁히는 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광호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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