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전부 주식행…"회장 개입은 없었다"
SBS Biz 이광호
입력2022.01.10 04:37
수정2022.01.10 04:37
오스템임플란트의 횡령 사태와 관련해, 돈을 빼돌렸던 이모 팀장이 횡령액을 모두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0일) 경찰과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3월 2차례에 걸쳐 회삿돈 100억원을 빼돌려 주식에 투자해 이후 다시 회사 계좌로 원금을 되돌려놨습니다.
그러다 이후 5차례에 걸쳐 450억원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주식을 샀지만 큰 손실을 봤고, 그 손실을 메우려다 지난해 10월 1430억원어치의 동진쎄미켐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동진쎄미켐 주식도 손실을 보고 원금 회복이 어려워지자 주식을 매도한 후 금괴와 부동산 등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렇게 되면 누적된 주식 손실과 금괴, 부동산 등의 가격 변화 등을 고려했을 때 회수 불가능한 횡령액 규모도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런 가운데 회사측은 재차 "이번 횡령사고에에 회장의 개입과 지시는 없었다"면서 "금괴 절반을 보냈다는 사항도 명백한 허위"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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