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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경기 하방위험 확대…미국 긴축 가속화도 우려”

SBS Biz 윤선영
입력2022.01.09 12:57
수정2022.01.09 13:07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최근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경기 전반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우려했습니다.

KDI는 오늘(9일) '1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방역 조치가 다시 강화되고 대외 수요의 개선세가 약화하면서 경기 하방위험이 확대됐다"며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방 위험'을 지적했습니다.

KDI는 "소비자심리지수와 비제조업 업황 BSI 전망지수가 하락하는 등 소비 관련 경제 심리가 위축됐고 대외적으로는 공급망 교란,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등이 경기 하방위험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세계 산업생산과 역량이 정체되면서 수출의 증가 폭이 점차 둔화하는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용 역시 "개선 흐름이 유지되고 있으나 방역 조치가 다시 강화되면서 대면서비스업의 회복세가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수출에 대해서는 "수출금액의 호조세는 주로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물량 기준으로는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라며 "무역수지 적자는 수입 가격 급등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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