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다음주 도입…오미크론 대비해 방역체계 개편
SBS Biz 손석우
입력2022.01.08 10:39
수정2022.01.08 20:37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다음 주 국내에 들어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7일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다음 주 국내로 들어온다"며 "신속히 의료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반입 시기는 13일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다음 주 중 구체적인 투약 대상자와 공급 대상기관에 관한 기준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중증 위험성이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 및 기저질환 확진자가 우선 처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먹는 치료제는 전세계 공급량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어서 국내로 반입되는 초도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정부가 계약을 체결한 치료제는 화이자사 76만2000명분, 머크앤컴퍼니사(MSD) 24만2000명분 등 모두 100만4000명분입니다.
한편 정부는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이 될 것에 대비해 방역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할 방침입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PCR 검사의 경우 유증상자 또는 접촉력이 있는 사람, 밀접접촉자 중 고령·기저질환·백신 미접종자 등 고위험군을 먼저 진행하고, 무증상·경증은 자가검사키트로 먼저 확인해 양성이면 PCR 검사를 받는 방식으로 바뀝니다.
당국은 또 역학조사는 요양병원·시설 등 고위험군 집단감염 우려가 큰 곳에 먼저 집중하고, 일반 시민들이 동선을 입력·확인할 수 있는 앱 등을 활용하는 '시민참여형' 역학조사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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