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2위’ 채굴지 소요사태에 비트코인 급락…4만1000달러대
SBS Biz 오정인
입력2022.01.07 15:24
수정2022.01.07 17:15
미국의 조기 양적긴축에 이어 세계2위 채굴지인 카자흐스탄 소요사태까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이 4만200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오늘(7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3시20분 기준 비트코인은 1개당 4만1665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 24시간 기준 3.42% 하락했고, 일주일 사이 무려 12.02%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트코인이 4만1000달러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9월 28일 이후 처음입니다.
어제(6일) 비트코인은 8% 이상 떨어지면서 4만2000달러 선까지 떨어졌는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첫 기준금리 인상 이후 어느 시점에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조기 양적긴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더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세계2위 비트코인 채굴지인 카자흐스탄에서 대규모 소요 사태가 발생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CNBC 방송은 카자흐스탄에서 에너지 가격 급등 항위 시위가 벌어지면서 인터넷 접속이 차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 비트코인 채굴업자 중 약 15%의 채굴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을 비롯해 바이낸스코인, 솔라나, 카르다노, XRP, 테라, 도지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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