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시장 회복세 뚜렷…긴축 속도 빨라질 듯
SBS Biz 정윤형
입력2022.01.07 11:24
수정2022.01.07 11:57
[앵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박이 거센 가운데 고용시장 회복세까지 뚜렷해지면서 미 연준의 조기 긴축 전망이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7천 건 늘어난 20만7천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시장이 예상한 19만5천 건을 웃돌았지만 평균 22만 건에 달했던 코로나19 사태 직전 수준보다는 낮은 수치입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달 첫째 주 18만8천 건까지 떨어지면서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20만 건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만 건 늘어난 175만 건을 기록했지만 전주에 이어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오미크론 변이로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미국 고용시장이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같은 흐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움직임에 속도를 더할 전망입니다.
연준은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에서 실업률이 3~4%까지 떨어지는 '완전 고용'에 근접했다면서 고용시장 상황보다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금리인상에 더 이상 고용시장 상황이 걸림돌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노동부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12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합니다.
시장의 관심인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전달의 두 배 가까운 40만5천 명, 실업률은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인 4%대 초반이 예상됩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박이 거센 가운데 고용시장 회복세까지 뚜렷해지면서 미 연준의 조기 긴축 전망이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7천 건 늘어난 20만7천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시장이 예상한 19만5천 건을 웃돌았지만 평균 22만 건에 달했던 코로나19 사태 직전 수준보다는 낮은 수치입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달 첫째 주 18만8천 건까지 떨어지면서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20만 건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만 건 늘어난 175만 건을 기록했지만 전주에 이어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오미크론 변이로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미국 고용시장이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같은 흐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움직임에 속도를 더할 전망입니다.
연준은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에서 실업률이 3~4%까지 떨어지는 '완전 고용'에 근접했다면서 고용시장 상황보다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금리인상에 더 이상 고용시장 상황이 걸림돌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노동부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12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합니다.
시장의 관심인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전달의 두 배 가까운 40만5천 명, 실업률은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인 4%대 초반이 예상됩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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