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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현지연결] 현대차 경쟁자는 ‘소니와 애플’…업종 경계 사라졌다

SBS Biz 윤성훈
입력2022.01.07 11:21
수정2022.01.07 11:58

[앵커]

IT·전자 전시회인 CES 2022는 업체들이 자신들의 제품을 알리기 위한 자리입니다.

동시에 업체들은 경쟁사의 사업 방향과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번 CES에서는 각 업체들이 업종 간 구분 없이 서로의 제품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니가 선보인 전기차 콘셉트카입니다.

전기차 시제품 비전S를 공개한 지 2년 만에 애플카를 겨냥해 내놓았습니다.

모두 2종을 출시했는데, 현장 관람객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전시물 중 하나입니다.

[YOUSEF HAIFA / CES 2022 관람객 : 가장 좋은 전기차 중의 하나로 보입니다. 테슬라보다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이 앞으로 미래가 되겠죠.]

소니그룹은 '소니 모빌리티'를 설립해 전기차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습니다.

내연기관이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완성차 시장은 더 이상 기존 업체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엔진 등 기술력이 필요한 부품들이 사라지면서 전자업체들이 대형 전자제품을 생산하듯 전기차를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자동차 사업 여부는 더 들여다보고 의사결정이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전기차 시장 진출에 대해선 선을 그었지만 협력 등의 방식으로 간접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전자제품과 가전으로 시작한 CES의 참여기업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 역시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건 반영하는 대목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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