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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파트 매수심리 ‘꽁꽁’…한파 지방까지 확산

SBS Biz 김성훈
입력2022.01.07 11:19
수정2022.01.07 11:58

[앵커]

전국적으로 아파트값 하락지역이 늘면서 매수심리도 더 얼어붙고 있습니다.

지방까지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은 흐름이 커지고 있는데요.

김성훈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아파트 매수심리 위축 현상이 지방까지 확산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한국부동산원의 이번 달 첫째주 아파트 수급동향 자료를 보면,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8개 도의 매매수급지수는 99.9로 조사됐습니다.

기준선인 100을 밑돈 건 2020년 11월 9일 이후, 1년 2개월만입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100보다 낮다면, 현재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걸 의미합니다.

전북과 제주를 제외한 충북과 전남, 경북 등 6개 도에서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서울은 8주 연속 떨어져 92.8을 나타냈고, 이에 따라 전국 매매수급 지수도 5주 연속 100을 밑돌며 95.6까지 하락했습니다.

[앵커]

전세시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매매와 달리 지방 전세수급지수는 오름세로 돌아선 게 눈에 띄었는데요.

이번 주 지방의 전세수급지수는 100.9로 지난주보다 0.4포인트 올랐습니다.

세종과 제주의 지수는 한주 사이 5포인트 넘게 오르기도 했습니다.

방학 이사철에 따른 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서울과 수도권은 8주 연속 떨어져 서울은 94.5, 수도권은 96을 나타냈습니다.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0.2포인트 하락하며 98.5를 기록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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