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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日 혼다 자동차…중국 우한에 19만평 규모 전기차 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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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1.07 07:09
수정2022.01.07 08:00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구글·메타 '쿠키' 관행에 과징금  

구글과 메타가 프랑스에서 거액의 과징금 철퇴를 맞았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규제당국은 구글에 1억5천만 유로, 약 2천억 원, 페이스북에 6천만 유로, 우리돈 800억 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했는데요.

인터넷 검색 기록을 담은 '쿠키' 사용 동의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게 이유입니다.

프랑스 당국은 양사가 운영하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이용자가 쿠키 사용에는 쉽게 동의할 수 있지만, 거부하는 절차는 너무 복잡하다고 밝혔는데요. 

3개월 안에 관행을 수정하라고 명령했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하루에 10만 유로씩 벌금이 추가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구글은 당국의 결정을 따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혼다, 중국서 전기차 만든다

일본 혼다 자동차가 중국 우한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합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성명을 통해 "중국 둥펑자동차와 합작해 우한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는데요.

19만 평 규모로 지어질 공장은 오는 2024년부터 가동에 들어가고, 연간 12만 대의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전기차 지각생'으로 불리던 일본 전통차 업체들의 변신이 눈에 띄는데요.

혼다는 오는 2040년부터 완전 전기차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5년간 둥펑차·광저우기차와 함께 중국 시장에 새로운 전기차 10종을 내놓을 예정이고, 

2030년 이후 중국에 새로 투입하는 4륜차를 모두 하이브리드와 연료전지차 등 전동차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 아마존, FAANG 수익률 꼴찌

지난해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를 대표하는 FAANG 종목 가운데 아마존이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BC는 "지난해 대표 빅테크기업들이 대체로 기분 좋은 해를 보낸 가운데 아마존만 혼자 웃지 못했다"며 "소매판매 부문의 부진한 실적으로 주가가 2.4%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보도했는데요.

같은 기간 알파벳은 65%, 애플이 34% 오르는 등, 다른 FAANG 종목들은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업계는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이 아마존의 발목을 붙잡았다"면서 "클라우드와 광고 실적이 좋게 나왔음에도 소매판매 약세를 보완하기는 어려웠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아마존의 주가가 올해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구겐하임은 "올해 글로벌 공급망이 점차 해소되면서 아마존도 기분 좋은 한 해를 보내게 될 것"이라며 주가가 최소 4천3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고,

제프리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 골드만삭스 역시 아마존을 올해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습니다.

◇ 샤오미, 인도서 세금 폭탄

인도 정부가 중국 샤오미에 과세 폭탄을 때렸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재무부는 샤오미 인도 법인이 일부 세금을 회피했다며,

수입 관세 65억3천만 루피, 약 1천억 원 추징을 통보했습니다.

샤오미는 인도 당국의 매출 인식 방식에 이견을 보이면서도, 소통을 이어가겠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는데요.

중국 매체를 통해 "특허료가 수입품 가격에 포함돼야 하는지 여부는 국가마다 복잡한 기술적 과제"라며 "인도 당국과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는 샤오미의 가장 중요한 해외 시장 중 하나인 만큼, 이번 과세 폭탄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샤오미는 지난해 인도에서 4천만 대가 넘는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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