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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의 힘’ 삼성전자, 최대 실적 나올 듯…M&A도 예고

SBS Biz 이한나
입력2022.01.07 06:00
수정2022.01.07 07:47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도체가 전체 영업익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실적, 어떻게 예상되나요?
 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전망치 평균을 살펴보면요.



지난해 매출은 278조 원 영업이익은 52조8천억 원으로 예상됩니다.

매출은 연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한 2018년 243조7천여억 원을 훌쩍 넘어선 수치고요.

연간 영업이익은 2018년 58조 8천여억 원 이후 최대치입니다.

어디서 이렇게 많이 번 건가요?
주력인 반도체 부문의 역할이 컸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만 보면 예상했던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인 29조 원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하반기에 D램 가격의 하락 우려에도 실제 낙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또 글로벌 IT기업의 투자 확대 속 서버용 D램 수요도 늘었습니다.

3세대 폴더블폰 흥행과 디스플레이 사업 호조도 한몫했습니다.

한편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국 CES에서 "M&A를 하려고 계속 보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 부회장은 부품과 완제품 회사 모두 인수합병 대상으로 거론하면서, 일회성이 아닌 연쇄적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도 암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자동차 부품 기업인 하만 인수 이후 대규모 인수합병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LG전자 실적도 오늘(7일) 나오죠?
연간 매출 73조7031억 원, 영업이익 4조97억 원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LG전자가 연간 매출 70조 원대를 기록하는 것은 처음이고요. 영업이익 4조 원 대 역시 사상 처음입니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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