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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실업수당 청구건수 20.7만 건…코로나 유행 전보다 적어

SBS Biz 정윤형
입력2022.01.07 05:58
수정2022.01.07 08:47

[앵커]

미국의 고용시장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에 이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밑돈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지난해 기업들의 감원 규모도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정윤형 기자 연결합니다.

먼저 실업수당 청구건수,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네, 전주보다 7천 건 늘어난 20만7천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시장이 예상한 19만5천 건을 웃돌았지만 평균 22만 건에 달했던 코로나19 사태 직전 수준보다는 낮은 수치입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해 11월 말 이후, 20만 건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는데요.

블룸버그 통신은 오미크론 변이로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미국 고용시장이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분석했습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3만6천 건 증가한 175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실제로 미국 기업들의 감원 규모도 줄고 있다고요?

[기자]

네, 미국 취업정보업체 첼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1만9천여 명으로 전달보다 28% 증가하긴 했지만 1년 전보다는 75% 감소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전체 감원 계획은 32만2천 명으로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86%나 줄었습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3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이처럼 미국 고용시장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면서 미 연준의 긴축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우리 시간으로 오늘(7일) 밤 발표되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와 실업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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