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횡령 직원, 부동산 차명매입 정황…동진쎄미켐 처분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1.06 17:14
수정2022.01.06 17:43
[연합뉴스 자료사진]
회삿돈 1천880억원을 빼돌린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가 횡령한 돈을 부동산 매입에 활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자금 추적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가족 등 다른 사람 명의로 부동산 매입 계약을 체결한 뒤 횡령금으로 대금을 지불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계좌를 추적해 돈의 흐름을 분석해 타인 명의로 된 그 부동산이 기소 전 몰수보전 대상이 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씨가 지난해 말 잠적 전 아내와 동생에게 증여한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파주 소재 건물들은 몰수보전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가 7∼8년 전부터 해당 건물들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횡령한 회삿돈이 건물 매입 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 이씨가 아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동진쎄미켐 주식 55만주는 이미 처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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