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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하락지역 늘었다…의정부·하남 첫 하락세

SBS Biz 윤지혜
입력2022.01.06 14:36
수정2022.01.06 16:20




주택 시장의 '거래 절벽' 현상이 지속되면서 아파트값 하락 지역이 늘고 있습니다. 

경기도 하남과 의정부시 등이 이번주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고, 서울 성동·광진·성북·동대문구 등 4곳은 상승세를 멈췄습니다. 

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아파트값이 공표되는 전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이번주 매매가격이 하락한 곳은 35곳으로, 지난주(30곳)보다 5곳 증가했습니다. 보합 지역도 지난주 10곳에서 이번주 19곳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의 변동률은 0.03%로, 최근 4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된 모습입니다.

강북구, 도봉구, 은평구는 아파트값이 일제히 0.01% 하락하며 지난주에 이어 약세가 이어졌고 금천과 관악구는 각각 3주, 4주 연속 보합세가 지속됐습니다. 

지난주까지 통계상 상승이었던 성동·광진·동대문·성북구 등 4곳은 이번주 보합으로 전환됐습니다.

강남4구는 이번주에도 서초구 0.07%, 강남구 0.05%, 송파구 0.03%, 강동구 0.01% 각각 오르며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오름폭은 지난주보다 축소됐습니다.

경기도(0.02%)와 인천(0.07%)의 아파트값도 상승했지만 지난주(각 0.04%, 0.09%)보다 오름폭은 둔화됐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하남시와 의정부시가 각각 0.07%, 0.02% 하락 전환됐습니다. 두 지역의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하남은 2020년 5월 11일(-0.02%) 이후 약 1년8개월, 의정부시는 2020년 4월 13일(-0.01%) 이후 1년9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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