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거리두기 강화한 12월, 코로나 이전보다 음식·숙박업서 카드 덜 썼다

SBS Biz 이한승
입력2022.01.06 14:24
수정2022.01.06 16:20



지난해 12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음식·숙박업 카드사용액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보다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6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신한카드로부터 제출 받은 '작년 12월(11월 28일~12월 31일) 소비밀접업종 카드사용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숙박·음식점업 카드사용액은 1조584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1조1130억원)보다 42.4% 증가한 수치이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1조9391억원)보다는 18.3% 줄어든 수치입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업종으로 꼽히는 숙박·음식점업에서의 카드사용액은 거리두기 영향으로 급감했습니다.

숙박·음식점업 카드사용액을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2월 1주차(11월28일~12월4일)에는 -5.1%를 기록했지만, 12월 2주차(12월5~11일)엔 -9.6%, 3주차(12월12~18일) -18.2%로 감소폭이 커지다가, 거리두기가 강화된 4주차(12월19~25일) -29.4%, 5주차(12월26~31일) -27.1%의 감소폭을 나타냈습니다.

운수업(-28.5%),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6.5%),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10.7%) 등의 12월 카드사용액도 2019년 동기 대비 감소했습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 카드사용액은 언택트 소비 등에 힘입어 2019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전체 카드사용액 중에서 오프라인 카드사용액은 13조2154억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12조6834억원)보다 4.2%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온라인 카드사용액은 50.7% 증가한 2조854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한승다른기사
"의협 "의사 수 충분" vs. 정부 "미래 의료 수요↑…전운 감도는 의료계
[직설] 직장인 지갑 털어 세수 메운다…근로소득세 비중 10년래 최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