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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화난 ‘용진이형’…'멸공' 인스타 게시물 삭제 당해

SBS Biz 장지현
입력2022.01.06 11:20
수정2022.01.06 11:57

[앵커]

새해에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SNS는 뜨겁습니다.

정 부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강제 삭제 당하자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는데, '멸공'이라는 단어가 문제 됐습니다.

장지현 기자 연결해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 부회장이 올린 게시물 중 어떤 게 삭제 당한 건가요?

[기자]

네, 정 부회장은 어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타민 제품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멸공!'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습니다.

이후 인스타그램 측은 이 글을 삭제 조치했습니다.

신체적 폭력 및 선동에 관한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에 대해 정 부회장은 "이게 왜 폭력선동이냐"며 끝까지 살아남을테다"라고 적으면서 해당 글에 '보도자료'라는 키워드를 넣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다시 게시물을 올려 "공산주의가 싫다"는 의견을 재차 밝혔습니다.

[앵커]

정 부회장이 이런 글을 올린 게 처음은 아니잖아요?

[기자]

네, 정 부회장이 '공산당이 싫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것은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입니다.

당시 한 피자집을 응원하기 위해 해당 가게가 기념품으로 내놓은 붉은색 지갑과 피자를 손에 들고 있는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요.

이 게시물에 '난공산당이싫어요'라는 해시태그를 달았습니다.

중국 소비자들의 반감이 우려된다는 지적에도 정치색 표출을 멈추지 않고 있는 건데요.

정 부회장의 SNS 발언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5월에는 게시글에 '미안하고 고맙다'는 문구를 썼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비꼰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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