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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 中샤오미에 1천억원대 세금 추징 통보

SBS Biz 정윤형
입력2022.01.06 10:10
수정2022.01.06 10:11



인도 정부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에 1천억 원대 세금 추징을 통보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 재무부는 현지시간 5일 샤오미 인도 법인이 일부 세금을 회피했다면서 수입 관세 65억3천만 루피(약 1천55억원) 추징을 통보했습니다. 

인도 재무부는 샤오미 인도 법인이 2017∼2020년 미국 퀄컴과 샤오미 중국 본사에 내는 특허 사용료를 스마트폰 및 각종 부품 가격에 반영하지 않는 방법으로 일부 수입 관세 납부를 회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샤오미는 이번 인도 정부의 조처에 반발했습니다. 

샤오미는 중국 매체를 통해 "전 세계에서 합법적 경영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며 "이번 세금 문제의 근원은 특허 사용료를 수입 상품의 가격에 반영할 것인지에 있는데 여러 나라에서 이것은 복잡한 기술적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샤오미의 2020년 인도 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4천100만대에 달했습니다. 샤오미는 오랫동안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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