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880억원 횡령' 오스템 직원, 경기 파주서 검거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1.06 09:28
수정2022.01.06 09:36
[이 모 씨가 6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로 들어서는 모습(서울=연합뉴스)]
회삿돈 1천88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가 검거됐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늘(6일) "어제 오후 8시께부터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피의자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며 "영장 집행 중 건물 내 다른 호실에 은신하고 있는 피의자를 발견해 오후 9시 10분께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씨가 숨어있던 건물은 이씨 아내 명의로 돼 있는 4층짜리 상가 건물로, 4층은 이씨 부부의 자택으로 알려졌습니다.
체포 당시 이씨는 자신의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잠적하기 직전 경기 파주에 있는 건물을 부인과 여동생, 지인에게 1채씩 총 3채 증여한 정황이 드러났으며, 지난달 18∼28일에는 1㎏짜리 금괴 851개를 매입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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