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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GM 질주…미국發 훈풍에 자동차 대표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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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1.06 08:22
수정2022.01.06 08:48

■ 경제와이드 이슈& '기업이슈' - 장연재

◇ 자동차 대표주

자동차 업종이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4일 뉴욕증시에서 전기트럭 증산 계획을 발표한 포드가 11.67%, 전기트럭 출시 기대감이 커진 GM이 7.47% 상승했고 이 영향으로 국내증시에서 자동차 대표주들의 주가가 올랐습니다. 

현대차, 기아의 미국 시장 판매량이 총 148만 9118대로 전년 대비 21.6% 급증해 역대 최대라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 철강주

증권가에서 철강 시황이 3~4월쯤 바닥을 통과한 이후 점차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삼성증권은 최근 중국 철강 가격 하락의 기저에는 헝다그룹 파산 가능성 대두로 형성된 중국 부동산 경기 둔화 등의 우려 등이 존재한다"며 "중국 정부의 정책 대응에 기반한 수요 회복이 나타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이를 차치하더라도 철강 수요를 구성하는 부동산과 인프라 증가율 지표들의 기저효과가 올해 4월부터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골판지 제조 관련주

원지·골판지 제조업체 영풍제지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영풍 제지는 물론 골판지 제조 관련주 주가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영풍제지 최대주주인 큐캐피탈이 최근 삼일PwC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영풍제지 매각 작업에 착수했는데요. 

매각 대상은 큐캐피탈이 보유한 영풍제지의 경영권 지분 50.55%입니다.

IB업계에서는 1,500억~2,000억 원 안팎에 팔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시멘트 관련주

시멘트 주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습니다. 

세계 최대 석탄 수출국 인도네시아가 1월 석탄 수출을 제한한 가운데 시멘트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해 시멘트 가격을 올리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쌍용C&E는 2월부터 1종 벌크시멘트 가격을 t당 9만3000원으로 인상하며, 한라시멘트도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순차적으로 가격을 18%가량 올릴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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