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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美연준, 금리인상 이후 대차대조표 축소…뉴욕증시 '덜컹'

SBS Biz 손석우
입력2022.01.06 07:48
수정2022.01.07 07:56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12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됐습니다. 연준이 긴축의 속도를 예상보다 더 높일 수 있고, 실제 그런 논의가 이뤄졌다는 게 확인됐습니다. 시장의 관측에 머물렀던 대차대조표 축소, 즉 양적긴축도 본격적인 시기를 논의한 것이 드러나면서 증시도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2022년 본격적인 긴축의 해를 맞아 투자 방향을 짚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Q. 미국 연준 12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됐습니다. 지난달 FOMC에서는 월별 테이퍼링 규모를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확대됐어요. 이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3월 등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는데요. 이번 회의록을 보면 금리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는 것과 동시에 이후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것을 논의했습니다. 파월 의장도 당시 이를 언급하긴 했는데 논의가 꽤 이뤄진 것으로 보여요?

- 12월 FOMC, 기준금리 인상 이후 대차대조표 축소 논의
- 미 연준, 테이퍼링·금리 인상 이어 양적긴축도 예고
- 연준 "축소시작, 과거보다 금리인상 시점 더 가까울 것"
- 대차대조표 축소, 기준금리 인상 이뤄진 후 시작 동의
- 미 연준, 높은 인플레 등에 더 빠른 금리 정상화 전망
- 미 연준의 양적 긴축, 전 세계 자본 시장 후폭풍 우려
- 코로나에 미 국채 확대…축소 시 시장금리 상승 불가피
- '매의 발톱' 드러낸 미 연준, 더 빠른 속도로 긴축 전망
- 미 연준, 경기부양 위해 매입한 자산 처분 방안 모색
-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매입 채권 자산 1500조 원 수준
- 지분 축소 시 양적긴축 효과…"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아"

Q. 각국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을 정상화라고 설명합니다. 미국 연준이 통화 정책 정상화 준비가 시장에 얼마나 큰 충격을 줄지는 아직 가늠이 되지 않는데요. 지난해 테이퍼링을 처음 공식화했을 때도 생각보다 증시에 충격이 없기도 했고요. 하지만 금리 부분은 좀 다른데요. 최소 3번 금리 인상을 예고했는데 기준금리 인상에 대차대조표 축소까지 더해지면 시장 충격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 기준금리 인상 채비 마친 미 연준, 첫 금리 인상 시기는
- 파월 "테이퍼링 종료- 금리인상 사이 긴 시간 필요 없어"
- 美연준, 내년 세 번 금리인상 전망…최대 네 번 예상
- 파월 "아마 인플레 더 지속적일 것…상승 압박 높여"
- 파월 "고물가 상승률 막기 위해 모든 수단 사용할 것"
- CNBC "미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준비…월가 주시"
- 시걸 "금리 인상해도 강세장 계속…주식 말고 대안없어" 
- 3월 FOMC 첫 금리인상 전망…전문가들 "견딜 수 있어"
- 미 연준 긴축 정책 연착륙 관건…"시장 반응 달라져"

Q. 1월 효과를 보여주며 화려하게 새해를 열었던 뉴욕증시가 오늘(6일) 회의록 공개에 주저앉았습니다. 투자심리까지 꽁꽁 얼어붙을까 우려되는데요. 뉴욕증시 전반적인 흐름 어떻게 보시나요?

- '1월 효과' 누리던 뉴욕증시…FOMC 회의록에 '덜컹'
- 뉴욕증시, 연준 매파 전환에 하락…나스닥 3.34%↓
- 최초로 장중 시총 3조 달러 돌파한 애플 2.66% 하락
- 다우, 전장보다 1.07% 하락…올해 들어 첫 하락마감
- 장 막판 거센 주식 매도세…주요 주가지수 낙폭 늘려
- 10년물 국채금리 1.7% 돌파하며 시장 심리에 부담
- 전문가 "연준, 예상보다 매파적…주식·채권시장에 타격"

Q. 새해 들어 미국 국채수익률이 급격하게 오르는 모습입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이 1.6%대를 보이고 있는데요. 회의록 공개 이후에는 1.7%대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장기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 나스닥이 충격을 받는데요. 2%대까지 상승 전망도 있습니다. 동의하시나요?

- 미 국채수익률 급격히 상승…시장, 고점 전망 '분분'
- FOMC 회의록 공개 직후 1.7%대 상승 후 다소 안정
- 뉴욕증시, 미 국채수익률 급등에 주가 '브레이크' 우려
- 시장 전문가들 "주가지수 훼손 정도로 오르진 않을 것"
- CNBC "미 10년물, 단기간 2%대 상회 가능성 적어"
- 크레셋 CIO "2.50%에 빨리 도달하면 문제 될 수도"
- 채권시장, 국채수익률 당분간 급상승세 가능성 전망
- 전문가 "10년물 2% 부근, 회의록 매파적이라면 가능"
- 10년물 국채수익률, 모기지론 등 각종 대출에 영향
- 3월부터 금리 인상 시작 시 채권수익률 추가 상승 관측

Q. 미국 내 노동력 부족 현상은 여전합니다. ADP 전미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이 무려 80만 7,000명이 증가했는데요. 계속 더 좋은 조건의 노동환경을 찾아 나서기 위해 퇴직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통상 고용이 늘면 경제성장률이 높아지기 마련인데 지금 상황을 보면 과연 그럴까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 오미크론 확산세에 미국 내 노동력 부족 현상 지속
- ADP 12월 민간부문 고용, 전월보다 80.7만명 증가
- 민간 고용 깜짝 반등…ADP "제조·서비스 모두 늘어"
- 미국 노동자들, 더 나은 근무 조건·임금 위해 이직
- 미국, 작년 11월 자발적 퇴사자 453만 명 '역대 최다'
- 전문가들 "퇴사자들, 더 좋은 직장 찾아 그만둔 것"
- 고용주들 인력 채용 위해 경쟁…임금 급격히 상승
- 팬데믹이 낳은 '거대한 퇴사 행렬'…기업 구인난 심화
- 일각 임금發 인플레이션 우려…"결국 소비자에 전가"

Q. 새해를 맞은 국내 증시는 다소 불안한 모습입니다. 오후 들어서면서 낙폭을 확대했는데요. 무엇보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까지 근접하면서 원화 약세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올해 코스피 3600 전망도 있는데요. 국내 증시 흐름, 어떻게 보면 좋을까요?

- 코스피, 미 국채금리 인상·기관 순매도 등에 1%대 하락
- 코스피, 2950선에 장 마감…전 거래일보다 - 1.18%
- 기관, 1조 이상 순매도에 지수 하락…개인·외인 순매수
-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삼성전자 - 1.65%
- 코스닥, 전 거래일보다 - 2.14%…개인 4,908억 순매수
- 미 금리인상 가속 전망에 원·달러 환율 1196.9원 마감
- 원·달러 환율 1,200원 근접…1분기 내 1,200원 돌파 전망

Q. 올 한해도 글로벌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세와 방역이 좌우할 듯 보입니다. 프랑스 남부에서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또 출현했다고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중앙은행들이 긴축 속도를 조절할 여지는 없어 보입니다. 올 한해 금융시장을 떨게할 리스크와 그리고 꼭 유념해야 할 키워드가 있다면 무엇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프랑스 남부, 새로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발견
- 백신 회피성·전염력 더 높을 수도…확산세는 미지수
- 올 韓경제·금융시장, 인플레·中경제·코로나 등 리스크
- 전 세계 인플레·오미크론·부채·국제관계 등에 위기의식
- 韓 대선·美 중간선거 등 국내외 정치적 이벤트도 변수
- 미국 내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과제" 공감대 형성
- 美월가 "파티는 끝나지 않아…올 증시 더 간다" 기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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