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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정의선 현대글로비스 지분 10% 매각

SBS Biz 이한나
입력2022.01.06 06:02
수정2022.01.06 09:06

[앵커]

기업 주요 이슈를 짚어봅니다.

현대차그룹의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이 현대글로비스 보유지분 10%를 사모펀드에 팔았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진출 35년 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 혼다를 제치고 판매 5위에 올랐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먼저 정몽구, 정의선 회장, 왜 지분을 판 건가요?

[기자]

공정위 규제를 피하기 위해서인 것로 풀이되는데요.

먼저 정의선 회장은 보유 지분 3.5%, 정몽구 명예회장은 지분 6.5%, 합쳐서 10%를 칼라일그룹에 6113억원에 매각했습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지분을 다 팔았고 정의선 회장의 지분만 19.99%로 줄었는데요.

일감몰아주기 등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공정거래법은 상장사 기준으로 총수일가 지분율이 30% 이상일 경우 사익편취 규제대상에 포함했는데, 이번에 20% 이상으로 내려갔습니다.

매각이 없었다면 현대글로비스의 총수일가 지분이 약 30%에 달해 규제대상이 되지만 이번 매각으로 관련 규제를 피하게 됐습니다.

[앵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역대급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요?

[기자]

네, 작년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미국 시장 판매량이 148만9천여대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대비 21.6% 성장한 수치인데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가운데서도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낸 겁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미국 진출 35년 만에 처음으로 혼다를 밀어내고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포스코가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지주사로 전환을 추진 중인 포스코가 자사주 1160만주 중 일부를 올해 안에 소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8년 만에 자사주 소각에 나서는 겁니다.

배당과 관련해선 "올해까지 연결배당성향 30% 수준을 유지하고, 최소 1만원 이상 배당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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