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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2월 민간부문 고용 80.7만 명 증가…예상치 2배 이상 웃돌아

SBS Biz 정윤형
입력2022.01.06 05:59
수정2022.01.06 06:48

[앵커]

지난달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두 배 넘게 웃돌았는데요.

고용시장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미 연준의 긴축 움직임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윤형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미국 민간 고용 집계가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발표됐다고요?

[기자]

네, 고용 조사업체 ADP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80만7천 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7만5천 명의 두 배를 뛰어넘는 수준인데요.

지난해 5월 88만2천 명 늘어난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입니다.

민간 부문 고용은 7월과 8월, 30만 명 대로 떨어졌다가 9월 이후 50만 명 대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지난달 증가세가 다시 둔화됐을 것이란 예상을 깨고, 깜짝 반등했습니다.

ADP는 "12월은 델타 변이의 여파가 약해지고 오미크론 변이 영향이 나타나기 전이라 고용이 강세를 보였다"며 "특히 서비스 업종에서 일자리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전체 민간 고용은 600만 명을 넘었지만 코로나19 전과 비교하면 400만 명가량 줄어든 수준입니다.

[앵커]

이밖에 미국 고용시장 상황을 알 수 있는 핵심 지표들이 이번 주 연이어 발표되죠?

[기자]

네, 먼저 현지 시각으로 6일,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발표되는데요.

최근 흐름을 보면, 20만 건 아래에 머물면서 코로나19 이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7일에는 12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나오는데요.

시장은 전달의 두 배 가까운 40만5천 명가량 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고용시장 회복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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