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부산행 KTX 충북영동서 탈선…철제구조물 추락

SBS Biz 박연신
입력2022.01.05 17:51
수정2022.01.06 05:54

[앵커]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가던 KTX- 산천 열차가 충북 영동터널을 진입하던 중 탈선했습니다. 

터널 철제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열차와 충돌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박연신 기자, 우선 사고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사고는 오늘(5일) 오전 11시 58분경에 발생했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KTX-산천 제23호 열차가 대전과 김천구미역 간 영동터널 인근을 운행하던 도중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한 건데요. 

열차에는 대략 30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7명의 부상자가 나왔고, 부상자 중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외 승객들은 오후 2시쯤 비상대기 열차에 환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열차 탈선은 터널 내에서 떨어진 철판구조물과 열차가 부딪힌 이후 정지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앵커] 

KTX 운행은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네, 사고로 경부고속철도 상·하행선 운행이 1시간 이상 지연되고 있습니다. 

한국철도(코레일)는 사고 열차 승객들을 예비 편성 열차로 옮겨 타도록 한 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데요. 

우선 내일(6일) 첫 열차부터 정상운행을 목표로 복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동해선 연결 행사에 참석 중이었던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즉시 현장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사고 복구 및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 앞으로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 등 만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연신다른기사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할 것"
신보, 최초 여성 상임이사 선임…전무·상임이사 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