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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도 마트도 못 피하는 중대재해법, 정부 자율 점검표 배포

SBS Biz 윤진섭
입력2022.01.05 15:58
수정2022.01.05 16:07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산업현장에서의 재해 예방을 위해 도·소매업과 음식점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안전보건관리체계 자율점검표'를 제작·배포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도·소매업에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슈퍼 및 대형마트, 농수산물 도매시장, 백화점 등의 유통업체가 속하고, 이 외에 자동차 및 부품 판매업, 건축자재 도·소매업 등 매우 다양한 업종이 포함됩니다. 

도·소매업의 사고 사망자는 대부분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사고 유형은 '떨어짐'과 '부딪힘'이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음식점업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는 '이륜차'에 의한 사업장 외 교통사고가 대부분입니다. 

이번 자율점검표에는 이처럼 모든 업종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7가지 핵심 요소별 점검항목과 위험기계 및 유해인자 등에 대한 상세한 점검 방안이 담겼습니다. 

실례로 도·소매업 자율점검표에는 진열제품 정리 정돈 중 추락, 화물자동차 이동 중 부딪힘, 사다리 작업 시 떨어짐, 화물용 승강기 끼임 등 주요 사망사고 위험요인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음식점업의 경우에는 가장 많은 사고 비중을 차지하는 이륜차 배달 교통사고 점검 항목 외에도 배기 후드, 식품 가공용 기계 등에 대한 항목을 넣어 경각심을 가지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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