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가족관계증명서 속 개인정보, AI가 자동으로 가려준다
SBS Biz 정인아
입력2022.01.05 12:31
수정2022.01.05 16:08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민간기업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기술 개발을 지원했다고 오늘(5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6월에 선정된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개발 스타트업 챌린지 우수 기업 3곳에 자금을 지원하고, 법·기술을 자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사업에 참여한 컴트루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표 등 각종 증명서에 있는 개인정보를 찾아 비식별화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개인정보위의 지원 이후 자동 비식별 증명서 종류가 13종에서 25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증권사 납품 등 사업화도 진행 중입니다.
데이타스는 원본 데이터와 동일한 통계적 특성을 가진 가상 데이터인 '재현 데이터'를 생성‧검증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특허청의 특허 출원 예비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센스톤은 아이디·비밀번호 등의 사용자 정보 입력 없이 한 번에 인증해주는 오티에이씨(OTAC) 기술을 보유한 업체입니다. 이번 지원으로 출입통제와 지문인식 카드, 커넥티드카 디지털 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OTAC 기술의 사업성을 높였습니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연구개발(R&D)과 기술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특히 올해부터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 기업과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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