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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기네스 맥주 당분간 못 마신다…출하 ‘일시 중단’

SBS Biz 장지현
입력2022.01.04 17:57
수정2022.01.04 19:25

[앵커] 

흑맥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안 좋은 소식인데요. 

국내 최대 위스키 수입업체인 디아지오코리아가 대표적인 흑맥주 기네스 제품 출하를 일시 중단합니다. 

제품에 따라 최장 1달 반까지 공급이 안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글로벌 물류 대란 등으로 수입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장지현 기자, 어떤 제품들의 공급이 중단되는 건가요? 

[기자]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었던 기네스 드래프트 440ml 캔맥주와 유흥시장에 공급하던 330ml 병맥주입니다. 

먼저 기네스 캔 맥주는 이미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출하가 중단됐고, 오는 20일까지는 공급이 안됩니다. 

또 병맥주는 내일(5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한 달 반 넘게 출하가 중단됩니다. 

재고 상황에 따라서 일부 점포에서는 기네스 맥주 구매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서 다르지만 일부 점포에서는 현재 기네스 맥주 발주가 중단됐다" 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제품 공급이 중단된 배경이 무엇인가요? 

[기자] 

디아지오코리아 측은 "판매 중인 모든 기네스 제품은 해외에서 수입하여 공급하고 있다"며 "하지만 해외 운송의 지연 등의 문제로 수입과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하루가 다른 시장 변화로 명확한 수요예측이 불가능해 재고 확보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수입 맥주 1위 업체 하이네켄 코리아도 글로벌 물류대란과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4캔 구매 시 1캔당 가격을 2500원에서 2750원으로 올렸습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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