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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추경, 1인당 100만원은 맞춰야”…홍남기 부총리 선택은?

SBS Biz 윤선영
입력2022.01.04 17:57
수정2022.01.04 19:25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설 연휴 전에 25조 원에서 30조 원 규모의 추경을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추경에 반대하던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추경 편성을 시사해,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윤선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코로나 피해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을 여야에 공식 요청했죠? 

[기자] 

이 후보가 오늘(4일) 광명의 기아차 공장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추경 편성을 공식 요청했는데요. 

먼저 들어보시죠. 

[이재명 / 민주당 대선 후보 : 방역 강화로 국민들이 피해를 추가로 입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이에 상응하는 지원과 보상이 있어야 된다. 100조 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한들 작년까지 다른 나라가 지원한 것에도 못 미친다.] 

[앵커] 

추경의 규모, 지급방식, 시기도 못 박았다고요? 

[기자] 

전국민에게 지급되는 소비쿠폰 형태의 재난지원금을 포함해 추경 규모는 25조에서 30조 원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정치권이 선거를 의식해서 정략적으로 계산하지 말고, 가급적 빨리 설 연휴 전에 추경을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앵커] 

정부 입장이 궁금한데, 홍남기 부총리 전제 조건을 달았지만, 일단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추경 가능성을 열어놨죠? 

[기자] 

홍 부총리는 어제 기자들과 만나 방역과 소상공인 피해 상황, 또 재원 여건을 봐서 추경 편성을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정부가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판단해서 결정하겠다. 

그러니까 규모나 시기는 정부가 주도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제부터 모든 일정을 취소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국민의힘 당사에도 출근하지 않은 채 선대위 쇄신 방향에 대한 숙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선대위 핵심 인사들의 사의 표명 수용 여부, 또 권성동 사무총장 등 측근들의 거취 문제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윤선영 기자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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