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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장중 시가총액 3조 달러 돌파…전세계 최초

SBS Biz 정윤형
입력2022.01.04 11:18
수정2022.01.04 11:58

[앵커]

미국 증시의 대장주 애플의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기업 시총이 3조 달러를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중국 부동산 업체 헝다그룹은 주식거래가 중지되고 건설 중인 아파트에 철거 명령이 떨어지는 등, 또 리스크가 커졌습니다.

주요 해외 기업 뉴스를 정윤형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애플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돌파했군요?

[기자]

애플 주가가 장중 182.88달러까지 올라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우리 돈 3천500조 원이 넘는 규모인데요. 애플의 시총은 지난 2018년 1조 달러를 돌파했고, 2년 뒤 2조 달러선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불과 1년 4개월 만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최근 주가 상승 배경에는 아이폰 등 주력 상품의 지속적인 인기와 코로나19로 인한 애플뮤직·애플TV+ 같은 구독서비스 호조 등이 꼽힙니다.

여기에 아직 상품화되지 않은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기기, 자율주행차 같은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4일) 상승세는 장 마감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는데요.

최고점을 찍은 뒤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결국 2.5% 상승한 182.01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앵커]

헝다그룹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헝다그룹은 어제 홍콩 거래소 공시를 통해 내부 정보를 발표하기 전까지 당분간 주식 거래를 멈추겠다고 밝혔는데요.

구체적 이유는 명시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채무 조정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단저우 시 당국은 지난달 30일, 헝다그룹이 하이난성 하이화다오 인공섬에 짓고 있는 아파트 39개 동을 철거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헝다그룹은 이곳에 우리 돈 30조 원을 들여 호텔과 워터파크, 아파트 등을 짓고 있었는데요.

철거로 인한 손실액은 약 1조4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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