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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삼성 vs LG, TV·디스플레이 1위 놓고 ‘CES 2022’서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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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1.04 07:19
수정2022.01.04 09:39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메타버스에 등장한 정의선, 잡스처럼 PT 나선 정용진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비대면이 일상이 되면서 국내 주요 기업들이 달라진 신년 시무식으로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현대차 정의선 회장이 메타버스에서 신년 메시지를 발표하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스티브 잡스가 신제품을 프레젠테이션하듯이, 신세계그룹의 변화상을 소개하는가 하면, 코오롱그룹은 최고경영자 대신 최우수사원이 신년사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올해 주요 그룹들의 신년사는 크게 새해 다짐형, 유명 격언 인용형, 그리고 파격형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뉘어졌습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이  ‘올해를 새로운 변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원년으로 만들자’는 다짐을 했고요. 

유통업계 총수들의 신년 메시지엔 모두 인용 경구가 등장했습니다. 

그밖에 '파격 시무식'도 많았는데, 앞서 말씀드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뿐 아니라 애경그룹도 메타버스로 구현한 가상공간에서 새해 소망을 빌고 타로점으로 신년 운세를 보는 이색 시무식을 열었습니다.

◇ 최강 화질 '삼성 마이크로 LED'…더 진화한 'LG 투명 OLED'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전 세계 TV·디스플레이 시장 1, 2위를 다투는 삼성과 LG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또다시 맞붙습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와 네오 QLED를 앞세워 한층 진화한 화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마이크로 LED 신제품은 밝기와 색조를 100만 단계로 미세하게 조정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는데요. 

올해 CES에서는 110형, 101형, 89형의 세 가지 모델을 처음 공개합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OLED.EX와 투명 OLED 등 기존보다 발전한 OLED 디스플레이를 내놓습니다. 

특히 OLED.EX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 소자의 주요 요소인 수소 원소를 보다 강력하고 안정된 구조의 ‘중수소’로 바꿔 더 밝은 빛을 내는 고효율 소자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기존 OLED 디스플레이보다 화면이 30% 밝고, 색도 더 정교해졌습니다. 

CES를 화려하게 장식할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TV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집니다.

◇ 5대 금융 수장들 "디지털-플랫폼 초혁신, 빅테크에 맞서자"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5대 금융지주 등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2022년 신년사에서 위기의식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디지털’과 ‘플랫폼’이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고 수차례 등장했는데요. 

윤종규 KB금융회장은 금융플랫폼 기업으로서 KB의 가치를 증명해나가자고 주문했고

조용병 신한금융회장은 '재창업 각오로 모든 걸 다시 정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태 하나금융회장은 '공룡은 결국 멸종'했다고 경고하면서 변화의 주체가 되야한다는 당부를,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디지털은 수단이 아닌 본업이 됐다고 주문했습니다. 

손병환 NH금융회장도 플랫폼 환경에 대응하는 전문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반적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빅테크에 맞서 기업을 탈바꿈하고 혁신을 꾀하겠다는 메시지가 두드러졌습니다. 

◇ K제약 'JP모건' 출격…새해 수출길 연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업계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현지시간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됩니다. 

전 세계 50여 개국 1500여 곳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자가 한데 모일 전망인데요. 

올해 메인 연사는 합성의약품·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을 전문으로 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팜테코가 선정됐습니다. 

그 밖에 GC녹십자,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등도 참가할 예정인데요.

한미약품과 LG화학이 핵심 파이프라인을 앞다퉈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도 국내 유수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조(兆) 단위 기술수출 '잭팟'을 터뜨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입니다.

◇ 석유 수요부진 끝…정유공장 완전가동 '눈앞'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으며 5조 원 규모 손실을 냈던 국내 정유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인 회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석유제품 소비심리 회복, 정제마진 상승 등에 힘입어 정유업체들은 일제히 원유정제설비(CDU)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의 CDU 평균 가동률은 76.2%로, 전년 동기 대비 4.4%포인트 증가했는데요. 

업체별로는 에쓰오일의 윤활기유 가동률이 100%를 넘겨 이미 호황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입니다. 

증권업계에서는 국내 정유 4사가 2021년 한 해 7조 원 규모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요. 

올해 전 세계적으로 석유제품 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대규모 흑자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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