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올해 747만 대 판다…지난해보다 12% 더
SBS Biz 김완진
입력2022.01.03 19:59
수정2022.01.03 21:0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 출처 : 현대자동차]
현대차·기아가 올해 747만 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지난해 실적보다 12% 가량 많은 규모입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오늘(3일) 국내외 시장에서 올해 각각 약 432만대, 315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초 각각416만 대, 292만 대를 팔겠다고 했지만, 실제 판매 대수는 390만 대, 278만 대에 그쳤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탓입니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0.7% 늘어난 73만 대, 해외는 13% 넘게 늘어난 359만 대로 설정했습니다. 기아는 올해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56만 대, 259만 대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판매량보다 각각 5%, 15% 넘게 많은 수준입니다.
올해 코로나 사태 안정화로 자동차 시장이 성장하고,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진정되리란 전망이 배경에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평균 7.6% 성장"
실제 HMG경영연구원 경제경영연구센터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미국 5.0%, 유럽 9.3%, 인도 5.9%, 브라질 8.3% 등 평균 7.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와 함께, 지난해 실적을 이끌었던 투싼, 싼타페 등 SUV 판매를 늘릴 계획입니다. 유럽에서는 전기차등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올해 초 인도네시아 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현지 시장 공략에도 나섭니다. 인도네시아 공장의 첫 생산차는 소형 SUV ‘크레타’이며, 아이오닉5도 생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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