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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국내 차종은?…국산차 판매 전년대비 2.6% 성장

SBS Biz 정인아
입력2022.01.03 17:58
수정2022.01.03 18:34

[지난해 최다 판매를 기록한 기아 스포티지 (사진 제공=기아)]


지난해 국내 완성차 5사가 총 712만 2346대의 자동차를 판매했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2.6% 성장한 수준입니다. 

내수는 5사 모두 전년대비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10.8% 하락한 143만3605대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6.6% 증가한 568만8741대였습니다.

국내는 불안정한 반도체 공급으로 판매량이 줄어든 반면, 해외는 미국·유럽 및 신흥 시장 수요가 회복되면서 판매량이 늘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수출이 7%, 기아는 9.1%, 르노삼성은 254.3%, 쌍용차는 44.1% 늘었습니다. 반면 한국지엠은 수출이 35.7% 줄어들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반도체 수급 안정화 ▲생산 일정 조정 ▲전동화 라인업 강화 ▲권역별 판매 손익 최적화 등을 통해 실적을 늘릴 계획입니다. 아이오닉6, GV70 전동화 모델 등 신차 출시도 예고했습니다.

기아는 지난해 스포티지가 총 36만3630대 팔리며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스포티지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셀토스, K3가 뒤를 이었습니다.

쌍용차는 지난해 회생 절차를 진행하고, 반도체 공급 문제를 겪으며 내수가 1년 전보다 21.3% 감소했습니다. 다만 하반기부터 실적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국지엠은 코로나19 여파와 반도체 공급 문제로 내수와 수출 모두 감소했으며, 르노삼성은 QM6, XM3 등 SUV 모델이 국내 판매량을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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