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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청년세대에 큰 실망”…李 “주가 5천시대 현실화”

SBS Biz 윤선영
입력2022.01.03 17:53
수정2022.01.03 18:34

[앵커]

최근 지지율 부진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전면 쇄신에 착수했습니다. 

윤 후보도 공개 일정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자본 시장에서의 주가 조작 등을 엄단하고, 코스피 5천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선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 모든 일정을 취소했는데, 일단 국민의 힘이 전면 쇄신에 착수했다고요? 

[기자] 

윤 후보는 오전에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뒤 "이후 일정을 잠정 중단한다"라고 밝혔는데, 이후에 국민의힘 선대위 지도부의 줄 사퇴가 이어졌습니다. 

조금 전에 국민의 힘은 김종인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윤 후보에게 전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앞서 상임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 총괄본부장을 비롯해 새시대준비위원장까지 모두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전에 젠더 논쟁을 불러온 신지예 수석부위원장이 사퇴한 것과 관련해 "청년세대에게 큰 실망을 줬다, 새로 시작하겠다"고 사과하기도 했는데요. 이제 선대위의 전면 개편이 윤 후보 손에 달린 셈이 됐습니다. 

[앵커] 

윤 후보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국민의 힘으로썬 위기감이 커진 듯하네요? 

[기자] 

네 오늘(3일) 여러 여론조사기관에서 지난주 후반에 조사한 지지율이 나왔는데 일단 모두 이 후보가 앞섰고요.

다만 절반은 큰 격차로, 절반은 접전으로 나왔습니다. 

먼저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보면 이 후보가 40.9%, 윤 후보는 39.2%로 1.7% 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에요. 

반면에 또 다른 조사 결과는 이 후보가 39.4%, 윤 후보는 29.9%로 9.5% 포인트 차이로 이 후보가 앞섰고요 특히 안철수 후보가 처음으로 10%를 넘겨서, 단일화 얘기도 나오는데 단독 완주를 할지 관심입니다. 

[앵커] 

여당인 이재명 후보는 경제정책 행보를 이어갔죠? 

[기자]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나란히 오늘 첫 업무로 한국거래소를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주가지수 5천을 향해 나가자"며 "주가 조작이나 시세조정에는 매우 엄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어제 부산에서 해맞이 행사에 참석해 서도 "올해는 경제가 재도약하는 토대를 만들겠다"며 경제 민심 챙기기에 집중했는데요. 

5년 전의 월세까지 공제해주는 '이월공제' 도입을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도 어제 서울 종로의 음식점 소상공인을 만나 정부가 임대료 절반을 지원하는 '반값 임대료'를 약속했습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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