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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이면 못 들어가요…방역패스 유효기간 첫날 ‘혼선’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1.03 17:51
수정2022.01.03 18:35

[앵커]

방역패스의 유효기간이 적용된 첫날인 오늘 일선 현장 곳곳에서 크고 작은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국내에서도 처음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살펴봅니다. 임종윤 기자 나왔습니다. 

방역패스 유효기간 적용이 오늘(3일)부터 시작됐는데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다고요? 

[기자] 

첫날인 오늘 식당을 중심으로 혼란이 많이 있었습니다. 

식당에 들어가려고 쿠프를 인증하다 딩동 소리가 나서 놀라기도 하고 쿠프를 업그레이드하려는 사람들로 식당 앞이 부산한 상황들도 곳곳에서 벌어졌는데요. 

대부분 쿠프를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게 이유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그럼 쿠프만 업그레이드하면 이런 혼란은 차차 줄어들겠군요? 

[기자] 

그럴 것으로 방역당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을 기준으로 6개월의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적용되는 사람들은 지난해 7월 6일 이전에 2차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난 563만 명이 대상자인데요. 

이 가운데 92%인 518만 명이 3차 접종을 마친 상태여서 실제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대상자는 45만 명 내외로 줄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2차 접종 완료 후 90일 이후부터 언제든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다며 3차 접종에 적극 나서 주길 당부했습니다. 

[앵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들 가운데 첫 사망사례가 나왔다고요? 

[기자] 

사망자들은 광주시 한 요양병원에 입원했다가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돼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90대 2명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코로나 19 확정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다 이틀 뒤인 29일 사망했는데요 방역당국은 이들이 오미크론으로 확진돼 사망한 첫 사례라면서 사망자들은 코로나19 감염시 중증도가 가장 높은 고위험군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정부가 방역 전략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요? 

[기자] 

방역당국은 오늘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영향으로 방역 전략에 일부 변형이 필요하다며 현재 기초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수본 반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며 감염자가 빠르게 늘 것에 대비해 검사방식을 다양화해 속도를 높이는 등의 방안 등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임종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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