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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올해 국내 경제가 2.9%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기연구원은 2일 '2022년도 중소기업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이같이 예상하면서 지난해(4.0%)보다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민간소비는 지난해 3.2%에서 올해 3.8%로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상품 수출 증가율은 8.7%에서 2.8%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수출의 경우 글로벌 공급망 정체와 지난해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증가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지난해 큰 폭 성장에 대한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 16.3%에서 올해 4.3%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중소기업 취업자는 지난해 2천444만명에서 올해 2천462만명으로 0.7% 정도 늘어나지만, 전체 취업자 가운데 중소기업 취업자 비중은 2020년 90.1%에서 올해 89.4%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편 중기연구원은 지난해 12월 1~10일 종업원 5인 이상 중소기업 58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8.6%가 국내 경제를 위기라고 진단했으며, 위기가 아니라는 응답은 21.4%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