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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친환경차 수출 30만대 첫 돌파

SBS Biz 김기호
입력2022.01.02 09:17
수정2022.01.02 09:53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수출이 처음으로 30만대 선을 넘어서며 연간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현대차와 기아가 수출한 친환경차는 총 33만1천617대로, 전년 같은기간(24만8천135대)에 비해 33.6%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년 한 해의 총 친환경차 수출 대수(26만9천874대)도 훌쩍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지난해 1~11월 현대차는 18만7천366대, 기아는 14만4천251대의 친환경차를 각각 수출해 전년 동기 대비 수출량이 각각 41.8%, 24.3% 늘었습니다.

친환경차 수출 실적 성장세는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전용 전기차를 비롯한 전기차 모델들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기아가 수출한 하이브리드차는 16만3천290대로 전년 같은 기간(11만3천664대)에 비해 4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SUV 모델이 11만3천519 대로 69.5%를 차지했습니다.

모델별로는 올해부터 해외 판매가 본격화된 싼타페 하이브리드(1만3천455대), 투싼 하이브리드(2만6천342대), 쏘렌토 하이브리드(1만8천263대) 등이 모두 1만대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가장 많이 수출된 하이브리드차 모델은 기아의 니로 하이브리드(3만5천936대)로 전년보다는 15.0% 감소했고, 아이오닉 하이브리드(3만162대)는 전년보다 8.1% 늘어나며 그 뒤를 이었습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니로 1만8천585대, 싼타페 8천20대, 아이오닉 6천359대 등 총 3만4천305대가 수출돼 전년 같은 기간(2만4천272대)에 비해 41.3% 증가했습니다.

전기차 역시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의 수출에 힘입어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전기차는 현대차 6만2천914대, 기아 7만80대 등 총 13만2천994대가 수출돼 전년 동기(11만3천664대)에 비해 17.0%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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