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부터 3232까지’…숫자로 본 올해 부동산
SBS Biz 박연신
입력2021.12.31 17:55
수정2021.12.31 18:31
[앵커]
올 한 해 부동산 시장 열기가 참 뜨거웠죠.
그만큼 많은 기록이 쏟아졌는데 박연신 기자가 올해 부동산 시장을 숫자로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먼저 8입니다.
올 한 해 전국 아파트값은 13.25% 오르면서 8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값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16.28%로, 2013년 통계 작성 이래로 8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이 힘들자 수도권으로 내 집 마련 열기가 옮겨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역대급 집값입니다.
71억 원의 가장 비싼 전셋집이 올해 2월,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브르넨 청담'인데요. 전용면적 219.96㎡ 약 66평의 주택인데, 평당으로 따지면 1억 671만 원인 셈입니다.
서울 한남동의 파르크한남 아파트는 120억 원에 팔렸습니다.
역대 아파트 가격 중 가장 높은 가격입니다.
오피스텔까지 포함하면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지난달 245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다음 숫자는 <809>입니다.
지난 5월 경기도 화성의 한 아파트(동탄역디에트르)에서 809대 1이라는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건데요.
지난 2006년 4월, 판교신도시의 한 아파트(풍성신미주)가 15년간 갖고 있던 683대 1의 경쟁률을 갈아치웠습니다.
올해 부동산 마지막 숫자, <3232>입니다.
부산의 생활형 숙박시설인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 펜트하우스가 기록한 청약 경쟁률입니다.
청약 통장도 필요 없을뿐더러 웃돈을 얹어 분양권을 되팔 수 있는 '전매 가능한 곳'이기 때문인데요.
투기 수요가 많이 몰린 탓으로 보입니다.
내년 부동산 시장은, 상승과 하락, 둘 중 어느 쪽으로 흘러갈까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과 함께 '대선'이라는 큰 변수가 있죠.
새롭게 구성되는 정부가 기존 규제를 유지할지, 아니면 규제를 완화할 지에 따라 집값의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올 한 해 부동산 시장 열기가 참 뜨거웠죠.
그만큼 많은 기록이 쏟아졌는데 박연신 기자가 올해 부동산 시장을 숫자로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먼저 8입니다.
올 한 해 전국 아파트값은 13.25% 오르면서 8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값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16.28%로, 2013년 통계 작성 이래로 8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이 힘들자 수도권으로 내 집 마련 열기가 옮겨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역대급 집값입니다.
71억 원의 가장 비싼 전셋집이 올해 2월,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브르넨 청담'인데요. 전용면적 219.96㎡ 약 66평의 주택인데, 평당으로 따지면 1억 671만 원인 셈입니다.
서울 한남동의 파르크한남 아파트는 120억 원에 팔렸습니다.
역대 아파트 가격 중 가장 높은 가격입니다.
오피스텔까지 포함하면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지난달 245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다음 숫자는 <809>입니다.
지난 5월 경기도 화성의 한 아파트(동탄역디에트르)에서 809대 1이라는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건데요.
지난 2006년 4월, 판교신도시의 한 아파트(풍성신미주)가 15년간 갖고 있던 683대 1의 경쟁률을 갈아치웠습니다.
올해 부동산 마지막 숫자, <3232>입니다.
부산의 생활형 숙박시설인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 펜트하우스가 기록한 청약 경쟁률입니다.
청약 통장도 필요 없을뿐더러 웃돈을 얹어 분양권을 되팔 수 있는 '전매 가능한 곳'이기 때문인데요.
투기 수요가 많이 몰린 탓으로 보입니다.
내년 부동산 시장은, 상승과 하락, 둘 중 어느 쪽으로 흘러갈까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과 함께 '대선'이라는 큰 변수가 있죠.
새롭게 구성되는 정부가 기존 규제를 유지할지, 아니면 규제를 완화할 지에 따라 집값의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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