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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美서 모델S·3 리콜…美 실업수당 청구 다시 20만명 아래로

SBS Biz 장가희
입력2021.12.31 11:21
수정2021.12.31 14:40

[앵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47만5천여 대를 리콜합니다.

지난해 인도량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한편 미국 고용시장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주요 나라 밖 소식, 장가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먼저 리콜 대상 차량은 어떤 모델인가요?

[기자]

네,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3와 고급형 모델S인데요.

모델3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생산된 35만6천여 대가 리콜 대상이고요.

모델S는 2014년 이후 제작된 11만9천여 대입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먼저 모델3 차량은 후방 카메라의 케이블 부분이 트렁크를 여닫는 과정에서 손상돼, 영상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모델S는 전면 후드의 걸쇠 문제로 보닛이 경고 없이 열려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고,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리콜 대상이 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결함은 소프트웨어가 아닌 차체에서 발생한 만큼, 이전 사례보다 테슬라가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앵커]

미국 고용시장 상황은 오미크론 확산에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8천 건 줄어든 19만8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수치는 19만9천250 건을 기록했는데, 1969년 10월 이후 52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171만 건으로 지난해 3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같은 상황이 최근 급증하는 오미크론 변이가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속도도 빨라질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반등이 함께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SBS Biz 장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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