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롯데그룹, 베트남 호치민에 2조원 신도시 짓는다

SBS Biz 장지현
입력2021.12.31 11:20
수정2021.12.31 14:40

[앵커]

롯데그룹이 베트남 호치민에서 추진해왔던 '에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가 현지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이 사업을 직접 챙겨왔는데, 에코 스마트 시티를 동남아시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장지현 기자, 롯데가 베트남에서 추진하던 대형 개발 사업이 이제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겠네요?

[기자]

현지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투티엠 지구에 개발되는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사업의 투자 계획 조정안을 승인했습니다.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는 복합쇼핑몰 등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호텔서비스, 레지던스, 아파트 등 주거시설로 구성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투티엠 지구는 부지규모가 10만㎡에 이르며 총 사업비 2조 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프로젝트에는 롯데건설을 비롯해 롯데쇼핑, 호텔롯데 등 핵심 계열사가 투입됩니다.

[앵커]

이 사업에 신동빈 회장도 굉장히 공을 많이 들여왔죠?

[기자]

앞서 신 회장은 2017년도 직접 베트남을 찾아 호치민 인민위원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이 자리에서 '에코스마트시티' 등 롯데의 사업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또 2018년 경영 복귀 이후 처음으로 찾은 곳도 베트남이었는데요.

당시 베트남 총리를 만나서도 역시 호치민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호찌민시는 이 같은 노력에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를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는 등 그 동안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해왔습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장지현다른기사
“또 오른다”…유제품·가구도 줄줄이 가격 인상
될 때까지 한다…정용진, 이번엔 위스키 사업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