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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거리두기 연장·공수처 통신조회 난타전·이재명 그린벨트 해제·윤석열 '문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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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12.31 08:19
수정2021.12.31 09:40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31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거리두기 연장

정부가 사적모임 최대 인원 4명, 식당, 카페 영업시간 저녁 9시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주간 연장합니다.

이번 조치는 다음 달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적용될 예정으로,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정부가 거리두기를 연장하기로 한 것은 지난 18일부터 16일 동안 시행한 현행 거리두기 조치가 효과를 봤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정부는 소상공인을 위한 추가 지원 대책과, 청소년 방역패스 보완 대책도 함께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내년 2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던 청소년 방역 패스는 한 달 미뤄 3월 신학기부터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공수처 통신조회 난타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통신조회 논란과 관련해 국회에 공수처장이 출석한 가운데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공수처가 통신자료조회를 빌미로 '불법 사찰'을 했다며 사실상 '대선 개입'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야당 의원들에 대한 통신자료 조회는 고발 사주 사건 수사 때문이라면서, 피의자와 통화한 전화번호가 누구인지만 확인하는 영장이 필요 없는 합법적 절차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리고 "검찰과 경찰도 많이 하는데 왜 공수처만 가지고 사찰이라고 하나"라고 반발했습니다.

민주당도 공수처의 통신조회는 적법 절차에 따른 일이었음을 강조하며 야당사찰이란 주장은 정치공세라고 맞받았습니다.

◇ 이재명 그린벨트 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수도권의 부동산 추가 공급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현 정부의 부동산 세제 정책이 '실패'일 수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도권 그린벨트 문제에 대해 “지금 시장이 강력히 요구하니까 여지가 있다면 일부 그린벨트 훼손을 통한 택지공급도 유연하게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통합정부 실용 내각' 구상도 밝혔는데요.

최대한 좋은 인재를 진영 가리지 않고 쓰려고 한다”고 해서 바깥 대선 후보들에게 공간을 열어 보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 윤석열 '문재명'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현 정부와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대한 작심 비판을 이어가며 보수 결집을 노리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 후보를 '문재명' 이라고 지칭하며 "야당 대선후보까지 사찰하는 '문재명' 집권 세력에 맞서 정권교체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윤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무릎을 꿇고 살기보단 차라리 서서 죽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0시를 기해 특별 사면되는 데 대해선 석방을 크게 환영하며 "찾아뵙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박근혜 자정 석방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석방됐습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지난 2017년 3월 구속된 이후 4년 9개월 만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허리, 어깨 등이 호전되지 않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내년 2월 초까지 병원에서 계속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퇴원 후 거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박 전 대통령의 경호는 내년 3월 초까지 대통령경호처에서 담당하고 이후엔 경찰이 관련 업무를 맡게 됩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석방에 맞춰 병원 앞에 모여 집회를 가졌고 지지자들의 축하 화환 수백 개가 밤 늦은 시각까지 줄지어 도착했습니다.

◇ 조국 동생

웅동학원 채용비리와 위장 소송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씨에게 징역 3년형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은 조 씨에 대해 업무방해와 배임미수죄 등을 인정해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조 씨는 웅동학원 사무국장으로 일하면서 교사 지원자 2명으로부터 1억 8천만 원을 받고 채용시험 문제와 답안지를 넘겨준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조국 전 장관 일가 사건 중 확정판결이 나온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5촌 조카 조범동 씨와 조 전 장관 부부의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는 앞서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 허경영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의 무차별적인 투표독려 전화가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이 모여 있는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허 후보가 투표를 독려하 위해 전화를 걸었다며 이를 성토하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주요 대학들이 이달 말까지 수시 모집 충원 합격자를 발표하고 최종 등록을 안내하고 있는데, 허 후보의 과도한 투표 독려 전화로 혼란을 겪고 있다는겁니다.

입학처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지 못하면 어렵게 찾아온 대학 입학의 기회 자체가 사라질 수 있어서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개인정보 침해 논란이 일고 있지만 공직선거법상 "누구든지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어서 법 위반에 해당사항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 굿바이 2021

올해도 코로나 때문에 떠들썩하게 모여서 올해를 떠나보내고 새해를 맞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매년 12월 31일 자정을 기해 서울 종로2가에 있는 보신각 종을 33번 치는 제야의 종 행사가 열리는데요.

올해도 코로나19로 현장 행사가 취소됐습니다.

대신 밤 11시 30분 온라인을 통해서 중계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디지털 가상공간 '메타버스'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엔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오영수, 올해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 등이 함께합니다.

한편, 올해 연말에도 어김없이 세밑 한파가 기승입니다.

중부와 남부 내륙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현재 설악산의 기온 영하 21.1도까지 곤두박질쳤는데요. 추운 날씨가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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