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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그린벨트 해제 검토”…윤석열 “TK 신공항 조기 건설”

SBS Biz 서주연
입력2021.12.30 17:59
수정2021.12.30 18:54

[앵커]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오차범위 안팎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후보는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를 꺼냈고 윤 후보는 대구경북 신공항 조기 건설 등의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서주연 기자, 최근 여론조사 결과 먼저 살펴보죠? 

[기자]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가 42.9%, 윤석열 후보가 37.8%의 지지도를 얻었습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5.1% 포인트인데요. 

같은 조사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선 것은 처음입니다. 

또 한국리서치 등 4개 기관 조사에서도 이 후보는 39%, 윤 후보는 28%의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를 넘어선 11% 포인트입니다. 

한국갤럽 조사 결과에선 이 후보는 36.8%, 윤 후보는 30.8%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두 후보의 격차는 6% 포인트로 오차범위 이내였습니다. 

[앵커] 

정책 관련해선 어떤 얘기가 나왔나요? 

[기자] 

이 후보는 오늘(30일) 한 토론회에서 "일부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택지공급도 유연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토보유세를 도입하더라도 지방세인 재산세는 유지할 것"이며 "다만 국세인 종합부동산세는 국토보유세에 통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구경북 방문 이틀째 윤석열 후보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조기 건설" 등을 포함해 대구~광주 달빛 내륙철도 건설, KTX 역세권 일원 첨단화 등 지역 공약 10가지를 밝혔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통신조회와 관련해 두 후보 간 설전이 오갔는데요. 

윤 후보는 "자신과 처, 처의 친구들, 심지어 자신의 누이동생까지 통신 사찰을 했다"고 비판했고 이 후보는 "법에 의한 행위를 사찰이라 할 수는 없다"며 "윤석열 검찰도 수십만 건을 조회했으나 누구도 사찰이라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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