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수입차 1위의 배신 벤츠, 연비 속였다 110억 ‘철퇴’

SBS Biz 윤성훈
입력2021.12.30 17:59
수정2021.12.30 18:55

[앵커] 

고급 수입차의 대명사 벤츠가 연비를 부풀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에 안전기준 부적합 업체들에 140억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는데, 벤츠가 110억 원입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는 E클래스 300 모델의 도심 연비를 1ℓ당 9.6km로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자동차 안전연구원이 측정한 결과, 도심 연비는 1ℓ당 9.1km에 불과했습니다. 

벤츠가 소개한 연비와 실제 연비가 5% 넘게 차이 났습니다. 

결국 벤츠는 올해 2월 문제가 된 모델 2만 9700여 대에 대한 일정 금액을 보상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연비가 타사 대비해서 이 정도 장점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약속이거든요. 연비가 떨어진다는 얘기는 다른 차를 살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한다는 개념에서 소비자를 속이는 겁니다.] 

혼다와 포드는 후방 카메라 영상 화면 문제가 드러났고, 아우디는 구동 축전지가 안전기준에 미달했습니다. 

또 현대차는 안전띠 부착장치가 안전기준에 못 미쳤고, 한국지엠은 햇빛가리개에 에어백 경고 문구를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들 9개 업체에 안전기준 위반으로 모두 139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특히 연비를 속인 벤츠는 110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국토부 관계자 : 법률에서 안전기준을 위반해서 판매한 것에 대해서 기준에 정한 것에 따라서 (과징금) 부과를 한 것이고, 상한액이 각각 달라요. 연비나 엔진 같은 경우 상한액이 100억 원이에요.] 

혼다와 포드에는 각각 10억 원, 현대차와 한국지엠은 각각 1800만 원과 1500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윤성훈다른기사
“배송비 부담 없이 교환·반품”…네이버파이낸셜, 판매자에 배송비 지원
캠핑용 튜닝카, 다음달 1일부터 車보험료 40% 저렴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