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대한항공, 내달 7일 2주간 中 선양 운항 중단…새해 하늘길 점점 끊긴다

SBS Biz 김정연
입력2021.12.30 11:23
수정2021.12.30 11:53

[앵커]

연말, 연초 수요가 많지만 해외 하늘길은 점점 끊기고 있습니다.



홍콩에 이어 중국 선양으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김정연 기자, 대한항공의 중국 선양 노선 운항이 일시 중단된다고요?

[기자]

네,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7일 인천발 중국 선양행 비행기에서 중국인 탑승객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국 정부는 여객기에서 5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노선 운항을 한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인천~선양 노선 운항은 2주 동안 중단됩니다.

해당 노선은 대한항공이 그동안 주 1회 정기 운항해 왔는데, 당초 다음 달 7일과 14일 운항 예정이었습니다.

[앵커]

다른 국제노선들도 잇따라 중단되고 있죠?

[기자]

네, 중국 정부는 인센티브 노선인 '인천-텐진 노선' 운항도 함께 금지 조치했습니다.

인센티브 노선은 기존 노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추가로 허용했던 노선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인천-텐진 노선은 다음 달 4일 이후로 운항이 중단됩니다.

앞서 대한항공의 인천~홍콩 여객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노선도 다음 달 8일까지 멈춘 상태입니다.

국내 항공사들은 오미크론 여파로 잇따라 국제노선을 줄이고 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다음 달 초를 마지막으로 괌에 이어 사이판 노선 운항도 중단합니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서울 등도 괌 노선 재개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정연다른기사
현정은 회장,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직 사퇴
더 이상 터질 새우등도 없다…산업계 최우선 과제는 ‘탈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