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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열풍 만든 ‘광주형 일자리’…구미에도 생긴다

SBS Biz 윤성훈
입력2021.12.29 17:56
수정2021.12.29 18:39

[앵커] 

광주형 상생 일자리가 1호 모델로 순항하는 가운데 정부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LG와 구미가 힘을 합쳤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차의 첫 경형 SUV '캐스퍼', 지난 9월 첫 차를 출시한 뒤 이번 달 누적 생산량 1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경형차 시장에 판매 돌풍을 일으킨 캐스퍼는 현대차와 광주시의 합작법인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국내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입니다. 

[조철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애초에 생각했던 것보다 성공적으로 운영된다고 보여지거든요. 새로운 생산 캐파가 만들어져서 고용이 창출되고 국내에서 생산이 일어나게 되면 관련 부품 쪽이나 같이 성장하는 형태가 되니까…] 

정부가 이런 상생형 지역 일자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심의위원회를 열고 경북 구미형 일자리를 추가로 선정했습니다. 

구미형 일자리에선 LG화학의 자회사 LG BCM이 이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하게 됩니다. 

연간 생산 규모는 6만 톤에 달합니다. 

양극재 단일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LG화학은 앞으로 190여 명을 고용하고 3년간 4754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노사는 갈등조정위원회를 통해 분규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습니다. 

구미시는 국가산단 임대료를 50년간 무상 지원합니다. 

[문승욱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상생형 지역 일자리를 통해서 지금까지 약 9천억 원이 투자됐고 1300명의 고용이 창출돼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구미형 일자리는 광주와 군산, 부산 등에 이어 6번쨉니다. 

내년 착공을 시작해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생산에 돌입합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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