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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5천개 세운다더니…이통3사, 5G 기지국 고작 0.7% 달성

SBS Biz 강산
입력2021.12.29 07:59
수정2021.12.29 15:45

이동통신 3사가 5G 기지국을 올해 안에 총 4만5천개 세우겠다고 정부에 약속했으나 실제 이행 실적은 100분의 1도 안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통신 3사가 구축한 28㎓ 기지국은 총 312대입니다. 정부에 약속한 의무구축 기준 4만5천개의 0.7% 수준입니다.

사별로는 LG유플러스 158개, SK텔레콤 103개, KT 51개 순이었습니다.

양정숙 의원은 "28㎓ 주파수의 기술적 문제도 극복하지 못하면서 향후에 기술적 난도가 훨씬 높은 6G 통신을 선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기지국 구축 기한을 연장해 유예기간을 부여할 것인지에 대한 질의에 "애초 공고대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신 3사는 정부와 협력하여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 개선을 포함하여 28GHz 대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28GHz 대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비, 단말, 서비스 등 관련 생태계의 구축과 B2B 분야의 실질적인 수요가 필요한 만큼 효과적인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정부와 지속 협력해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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