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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애플,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뉴욕 지점 11곳 일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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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12.29 07:09
수정2021.12.29 08:42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애플, 뉴욕 지점 11곳 일시 폐쇄

애플이 뉴욕의 모든 매장을 일시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뉴욕주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8만 명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기록하자 강력대응에 나선 건데요.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그랜드센트럴, 소호, 월드트레이드 센터 등 11개 지점 모두 방문 고객을 받지 않고, 온라인 사전 예약에 한해 픽업 서비스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애플은 현재 뉴욕 외에도 워싱턴 D.C.와 오하이오, 텍사스 조지아 등에서 일시적으로 문을 닫은 상태인데요.

이번 조치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미국 IT업계는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애플뿐만 아니라 앞서 구글도 백신을 맞지 않는 직원들을 해고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조이고 있습니다.

◇ "가상자산 주류금융 대열 합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가상자산이 주류금융 대열에 합류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비트코인 선물과 연계된 상장지수펀드가 올해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서 데뷔했고, 또 개인투자자들도 비트코인 거래에 적극 나서면서 힘을 보탰다고 평가했는데요.

특히 대체불가토큰 NFT, 디파이 등 새로운 기술들이 금융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가상자산의 시가총액도 크게 늘었는데요.

올 1월 1조 달러에서 현재 2조4천억 달러를 웃돌고, 전 세계 가상자산 보유자도 올해 들어 두 배 이상 늘어 2억2천만 명에 달합니다.

외신들은 올해 가상자산 시장의 결정적 순간으로 비트코인 시총 1조 달러 돌파, 엘사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 일론 머스크의 도지코인 띄우기, 그리고 중국 가상자산 거래 및 채굴 금지 등을 꼽았습니다.

◇ 2022년 '다우의 개'

종목 10가지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에서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10개 종목을 추린 것인데요.

CNBC에 따르면 다우와 IBM, 버라이즌, 셰브론,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머크, 암젠, 3M, 코카콜라, 인텔이 내년 다우의 개로 선정됐습니다.

1991년 <비팅 더 다우> 라는 책에서 소개된 뒤 널리 퍼진 '다우의 개' 전략은 연초 이들 종목에 투자해 연말 마지막 거래일까지 보유한 뒤 매도하는 방식인데요.

2009년부터 2019년 10년간 '다우의 개' 종목 연평균 수익률은 15%로 다우존스 30지수와 S&P500을 모두 웃돌며 이 기간동안 총 6번 앞질렀지만, 지난해에는 성장주 드라이브 속에 다우지수 대비 20%P나 부진한 참패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바이두, 中 첫 메타버스 '시랑' 공개

바이두가 중국 빅테크 중 처음으로 메타버스 서비스, 시랑을 선보였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리옌훙 바이두 회장은 시랑 내 가상무대에 올라 "인간과 기계가 공생하는 세계가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중국이 앞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10년의 황금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업계의 평가는 박했는데요.

중국 언론들은 시랑이 "아직 사람들이 기대하는 진정한 의미의 메타버스와 거리가 먼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다른 사람과 대화할 수도 없고 그저 멍하게 뛰어다니고 있을 뿐"이라고 혹평했습니다.

바이두 역시 시랑이 아직 초기 단계라며 완전한 출시까지 6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최근 바이두 외에도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중국의 대표 빅테크 기업들은 메타버스 사업에 적극 투자하며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다만 '인터넷 광장'을 강력히 통제하는 중국이 메타버스를 철저한 통제 영역에 둘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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